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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그렇게 있었다.
나는 글을 썼고,
그대는 박수를 보냈다.
나는 몸짓을 살았고,
그대는 고개를 끄덕였다.
박수만으로,
끄덕임만으로,
그것들만으로도
난 너무 행복했지만
가혹하게 몰아치는 시간에
내 글은 흩어져 버렸다.
반짝임이 부족해서
내 삶의 몸짓은 움츠러들었다.
그래도 난 그 박수가 좋아서
그래도 난 끄덕임이 좋아서
아직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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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아직 이 자리에 있습니다.
insta : lypi_isaa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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