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winkled 너의 눈은 별처럼 반짝거렸었지. 그땐 너의 눈에서 별을 봤는데 지금은 별을 봐야 너의 눈이 떠올라. 하늘에서 별이 안 보이는 시대라 차라리 다행인 것 같아. 너의 말은 눈처럼 소곤거렸었지. 그땐 너의 말에서 눈을 봤는데 지금은 눈을 봐야 너의 말이 떠올라.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싫어진 나이라 차라리 다행인 것 같아. 너와의 포옹은 햇살처럼 포근했지. 그땐 널 통해서 봄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봄만 되면 네가 떠올라. 이제 별은 보이지 않고, 눈은 싫어진 나이지만, 봄은 피할 수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. 분명히 난 너를 잊었어. 하지만 아직도 네가 떠올라. 너를 사랑했던 시간이 떠올라. 너와 함께했던 내가 떠올라. 그래서 더 견딜 수가 없어. insta : lypi_issak